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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1] 보건복지부 및 국가금연지원센터 주관 _제32회 세계금연의날 기념식 및 학술포럼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9.06.07 조회3,189

지난 5월 31일은 제32회 '세계 금연의 날'‘ '담배없는 미래세대를 위한 학술포럼’ 이 열렸습니다.

보건복지부의 금연종합대책에 대한 발표와 토론 및 신종담배 산업 성장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에 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성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장은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담배 없는 미래세대를 위한 학술포럼’에서 “이제 흡연(Smoking)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베이핑(Vaping), 쥴링(Juuling)한다고 하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원래 영어로 '수증기를 내뿜는다'는 뜻인 베이핑은 미국 등에선 전자담배를 피운다는 의미로 통하고 있습니다. 쥴링은 미국에서 시작된 액상형 전자담배 쥴(JULL)을 피운다는 의미의 신조어 입니다. 이들 단어는 포털사이트 어학 사전에도 올라가 있습니다. 이 센터장은 “USB 형태의 쥴을 비롯한 전자담배는 해외 젊은 세대에게 노트북, 고가의 시계처럼 트렌디한 IT기기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제 궐련형 담배를 피우는 전통적 의미의 흡연만 규제하는 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성규 국가금연지원센터장은 ’USB형태의 쥴을 비롯한 전자담배는 해외 젊은 세대에게 노트북, 고가의 시계처럼 트렌디한 IT기기로 여겨지고 있다“며 ’궐련형 담배를 피는 전통적 의미의 흡연만 규제하는 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지적했다.[사진 보건복지부]

이성규 국가금연지원센터장은 ’USB형태의 쥴을 비롯한 전자담배는 해외 젊은 세대에게 노트북, 고가의 시계처럼 트렌디한 IT기기로 여겨지고 있다“며 ’궐련형 담배를 피는 전통적 의미의 흡연만 규제하는 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지적했다.[사진 보건복지부]

 

포럼은 이날 제32회를 맞은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을 기념해 보건복지부가 주최했습니다. 금연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 국내 금연정책에 대해 의견을 밝혔습니다. 발표자로 나선 이 센터장은 “국내에선 흡연의 정의에 베이핑과 쥴링을 넣어야 할지도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대로라면 궐련은 끊고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면 금연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지난 24일 국내에 출시된 쥴에 대해서 우려했습니다. 쥴은 USB 모양의 기기에 ‘팟(POD)’이라는 액상 카트리지를 끼워 피우는 방식입니다. 쥴 회사 자체는 별도의 비어있는 팟을 판매하진 않습니다. 쥴은 국내법에 따라 니코틴 함유량이 0.7%로 낮지만 중요한 것은 액상이 없는 공팟(비어있는 팟)입니다. 이 센터장은 “인터넷 검색만 하면 쥴 공팟은 쉽게 구할 수 있다”며 “여기에 본인이 쓰고 싶은 액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나아가 천연 줄기 니코틴을 쓰면 흡연 행위로 처벌도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담배는 규제를 피하기 위해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 심지어 해외에선 사탕형태의 녹는 담배, 바르는 형태의 니코틴젤까지 등장했다”며 “이제 금연 정책은 흡연자 중심에서 담배회사로, 궐련이 아닌 전자제품 전체로 확대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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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국가금연지원센터장은 "해외에선 사탕형태의 녹는담배, 바르는 담배까지 등장하고 있다"며 "금연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사진 보건복지부]

 

또 다른 발표자인 최혜숙 경희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교수는 “담배회사에선 전자담배는 번(Burn)이 아닌 힛(Heat)이라 강조합니다. 태우지 않고 가열하기 때문에 덜 유해하다는 논리를 내세운다”며 “하지만 새 전자담배와 1번 사용, 10번 사용한 전자담배의 필터 내부를 살펴보면, 사용 횟수가 늘수록 유해물질이 크게 쌓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자담배는 사실상 거의 번(태움) 수준의 고열로 궐련을 데우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조성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금연정책 성공을 위해선 ‘입법전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교수는 “담배사업법은 법의 목적을 담배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담배사업진흥법이다. 금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담배사업법 개정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토론자인 이훈재 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지난 21일 발표한 정부의 ‘금연종합대책’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현재 흡연율 감소는 답보상태고 신종 담배가 등장한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혁신적 내용이 없었다”며 “중·고등학교처럼 대학 캠퍼스에서도 금연구역을 지정한다든지, 아파트 등 공동주택 내 흡연을 경범죄로 처벌하는 등의 획기적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윤미 C&I 소비자연구소 대표는 “청소년은 15세 이상까지 영화를 볼 수 있는데 여러 영화에서 흡연 노출 장면이 활성화돼 있다”며 “20대 이하에선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의 뉴미디어를 검색 도구로까지 활용하는데 흡연 장면 규제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보다 혁신적인 대책을 내놓고 싶지만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며 “정책도 전략이 필요하다. 정부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정책을 발전시킬 것이다.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적절한 시기에 더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기사 발췌)

 

 

 


*** 토론회 자료 첨부합니다^^ 금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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