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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 '간호법 제정'에 올인하는 간협…노조·소비자단체와도 연대(2022.03.30, 청년의사)
작성일 2022.03.3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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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제정에 올인하는 간협 노조소비자단체와도 연대.PNG

 

간협, '간호법이 필요해' 챌린지 진행
신경림 회장 “국민과 함께 간호법 제정”

(왼쪽부터)미래소비자행동 조윤미 상임대표,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사진제공: 대한간호협회)
(왼쪽부터)미래소비자행동 조윤미 상임대표,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사진제공: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 찬성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범국민 챌린지를 진행하고 보건의료단체, 소비자단체와도 연대한다. 

간협은 30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범국민 릴레이 챌린지 발대식’을 개최하고 국민에게 간호법 제정을 위한 목소리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챌린지는 전국 간호사들과 간호대생들이 진행해왔던 ‘간호법 제정 응원 챌린지’를 범국민 운동으로 확대한 것이다. 

특히 이날 발대식에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미래소비자행동도 참석해 간호법 제정에 힘을 실어줬다.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숙련된 간호사를 포함한 간호인력 확보와 배치·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간호정책이 없다”며 “간호에 특화된 법이 없기에 정책도 없는 것이다. 반드시 간호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부위원장은 “간호법은 간호사만을 위한 법이 아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법”이라며 “국회는 직역 갈 갈등이라는 핑계에 숨을 것이 아니라 이를 조정해 4월 내 간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했다.

미래소비자행동 조윤미 상임대표도 “병원의 부족한 인프라를 간호사들이 맨몸으로 때우고 있는 실정”이라며 “간호법이 제정돼야 간호현장이 제대로 살고, 간호를 받는 환자들이 건강을 빨리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상임대표는 “간호법은 간호사를 위한 법이 아닌 간호를 받는 사람을 위한 법”이라며 “간호를 받는 국민들이 간호법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국회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간호법 제정을 1순위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간협 신경림 회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지난 2월 7일부터 16일까지 리얼미터를 통해 실시한 국민여론조사에서 국민의 70.2%가 간호법 제정에 찬성했다”며 “간협은 국민의 의사가 적극 표현되고 간호법 제정에 함께할 수 있도록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범국민 릴레이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번 챌린지가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국민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며 “간호법 제정으로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울산광역시간호사회 이경미 회장도 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간호사들을 소모품처럼 사용하는 우리나라 의료현장의 민낯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3월 여야 국회의원들이 간호법을 발의한 이후, 윤석열 당선자는 물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과 원희룡 기획위원장도 간호법 제정에 공감했지만, 간호법은 아직까지 국회에서 논의만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챌린지는 간협 홈페이지나 SNS에서 챌린지 이미지를 다운받아 출력한 후, 사진을 찍고 자신의 SNS에 해시태그 ‘#간호법이필요해’와 함께 올리고 다음 주자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간협은 범국민 챌린지를 진행할 첫번째 주자로 간호법을 발의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과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을 지목했다.